시흥시가 시민들의 야외활동이 증가하는 봄철 따뜻한 날씨로 인해 도심에 야생동물 출몰이 빈번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야생동물로 인한 안전사고를 각별하게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1일 시에 따르면 야생동물의 주요 출현 지역인 신현동, 매화동, 물왕동 등 관내 10개 지역에 대해 주의 안내 현수막을 설치하고 봄철에는 유해 야생동물 포획단을 집중적으로 운영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시는 야생동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에 따라 인간의 생활에 피해를 주는 해로운 짐승(유해 조수)으로 지정된 가마우지의 출현 빈도가 높은 과림동에서 1일부터 30일(1개월간)까지 집중 포획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가마우지(민물) 떼 급증으로 주민 불편이 증가하고 저수지 등의 생태계가 심각하게 파괴되고 있는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피해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활동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덕환 환경정책국장은 "까치나 가마우지 같은 유해 조수로 인한 재산 및 미관상 피해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흥=이옥철 기자 ocl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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