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는 내년도 예산편성에 반영할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을 오는 6월 28일까지 집중 공모한다고 1일 알렸다. 

시에 따르면 주민참여 예산제도는 예산편성 과정에 주민의 참여기회를 보장하고, 재정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이다. 

시는 ▶생활 주변의 불편 사항 해소를 위한 소규모 투자사업 ▶주민 복리 증진과 지역 개발에 필요한 신규 사업 ▶주민화합을 이룰 수 있는 특색사업 및 기타 시정 발전을 위한 시책 사업 등에 대해 제안받는다. 

과천시는 제안된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대해 소관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시민으로 구성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 및 시의회 의결을 거쳐 내년도 예산으로 반영한다.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은 연중 신청할 수 있지만 내년도 예산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집중 공모 기간인 6월 28일까지 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과천시민과 관내 소재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과천시 주민참여포털 누리집 ‘주민참여예산 사업제안’ 게시판에서 작성하여 제출하거나, 작성한 제안서를 각 동 주민센터로 방문해 제출할 수 있다. 

우편(관문로 69, 기획감사담당관 예산팀), 이메일(ryoung12@korea.kr)과 팩스(☎02-2150-1504)로도 신청을 밥ㄷ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통해 접수된 94건의 사업 가운데, 19건의 사업(총 8억 5천만 원 규모)을 2024년도 예산으로 편성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신계용 시장은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제안과 심사, 사업 추진에 따른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주민들의 힘으로 이뤄지는 사업인 만큼, 많은 분이 관심을 두고, 적극적으로 제안해 주시기를 바란다"며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사업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잘 수렴하고 검토하여 추진해 나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다. 

과천=이창현 기자 kgpr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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