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은 1일 오전 7시 동탄역을 방문, GTX-A노선 첫 평일 출근길을 점검했다. 지난 3월 30일 개통 첫날에 이어 두번째다.

박 장관은 동탄역 대합실과 승강장에서 안내 요원들의 출근길 혼잡도 관리 상황을 점검하며 "오늘 현장을 둘러보니 안내 요원이 적재적소 배치되어 있고 승객들도 질서 있게 승차하면서 출근길이 혼잡하지 않았다"라며 "이용객이 점점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재와 같은 혼잡도 관리체계를 철저히 유지하고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편한 점은 즉시 개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박 장관은 동탄역 종합상황센터를 방문, 지난 3월 22일부터 관계기관 합동으로 가동 중인 긴급 대응체계를 보고 받고 "개통 초기에는 예상치 못한 이슈들이 발생할 수 있는 만큼 만반의 준비와 함께 상시 긴장감을 갖고 상황 발생 시 문제를 즉각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장관은 수서역과 성남역 출근길 상황을 CCTV로 직접 확인하며 해당 역에서 현장점검 중인 국가철도공단 이사장과 SG레일 대표이사에게 합동 대응체계를 재차 당부했다.

박 장관은 현장점검을 마치며 "대중교통의 혁명인 GTX를 통해 출퇴근 걱정은 덜고 수도권의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함으로써 도시 경쟁력을 높이는 동시에 초연결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개통 첫날인 지난달 30일 하루동안 1만8천949명의 승객이 GTX-A를 이용했다.

정일형 기자 ihjung66@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