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선제적 재정정책으로 1천600억 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키로 했다.

시가 1일 시의회에 제출한 추경안은 올해 본예산 대비 1천629억 원 증액한 2조3천908억 원이다.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불황 등 어려운 재정 여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와 시민들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선제적인 재정 확장을 추진, 민생경제 안정과 생활SOC 등 분야별 효율적인 재원 배분에 총력을 기울였다.

주요 사업으로는 남양주사랑상품권 인센티브 지원 84억 원, 왕숙신도시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정책 수립 2억 원 등 산업·경제 부분에 총 127억 원을 편성했다.

교통 분야는 공영주차장 조성사업 70억 원, 오남시가지 통과도로 개설 40억 원, 월문리 자전거도로 조성 등 정비사업 8억 원, 생활 불편 민원처리 7억 원 등 365억 원을 마련했다.

특히 어린이 통학로 확장공사 등 보행환경 개선에 21억 원을 편성, 안전하고 행복한 교육환경 조성사업을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도시개발 분야는 화도읍 도시재생 관련 사업에 87억 원, 금곡동 도시재생사업에 59억 원을 각각 반영해 원도심 활성화 사업에 힘쓸 계획이다.

문화·교육·환경 분야는 평내 체육문화시설 건립사업 46억 원, 별내 배수지 체육시설 조성 22억 원, 자원순환 종합단지 조성 69억 원 등 242억 원을 투입할 전망이다.

추경안은 오는 12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제302회 시의회에서 심의·의결한다.

주광덕 시장은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으로 시민들께서 느끼실 생활고충을 최소화하고 선제적인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추가경정예산을 편성했다"며 "시의회와 긴밀한 소통·협의로 예산안을 확정하고, 예산집행과 사업이 신속하게 추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조한재 기자 ch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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