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일자리재단은 도내 청년과 우수 중소기업을 연결해 일 경험 후 정규직 전환까지 지원하는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사업 참여자를 모집한다.

1일 도에 따르면 ‘경기청년 일자리 매치업 사업’은 도내 미취업 청년과 구인난을 겪는 중소기업 간 일자리 미스매치 문제를 해소하고자 도가 지난 2021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도는 올해 2차례의 정규 모집(4월과 6월)과 수시모집(4~9월)을 통해 75명의 청년을 기술(IT)·기계·영업·마케팅 등 분야에 정규직으로 취업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청년들이 안정적인 정규직 일자리에 빨리 정착하도록 일 경험 기간을 3개월에서 2개월로 줄이고, 중도 이탈자를 줄이고자 일 경험 수료 시 지급됐던 수당도 10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인상했다.

지난해 정규 모집 기간에만 참여자를 모집하며 기업이 필요한 시기에 인력 공급받지 못한다는 문제를 해결하고자 오는 9월까지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 잡아바를 통해 수시모집도 진행한다.

기업과 연결된 청년에게는 기본교육(비즈니스 매너, 직장 예절교육 등)과 직장 적응 컨설팅, 잡아바 내 러닝센터를 활용한 맞춤형 직무교육 등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함께 지원된다.

1차 정규 모집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만 18~39세 이하 청년 구직자는 이달 15일까지 온라인 구인·구직 매칭 플랫폼 ‘잡코리아(www.jobkorea.co.kr)’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총 85명의 청년들이 연결된 가운데 입사 포기자, 중도 퇴사자를 제외한 55명이 일 경험 후 정규직으로 전환됐다.

김동욱 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청년들을 좋은 일자리에 매칭할 수 있도록 우수 중소기업 선정에 신중을 기했다"며 "청년들이 기업 선정 시 고려하는 급여, 고용안정성, 워라밸 등을 지표로 해서 청년 친화 기업을 선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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