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0 총선을 열흘도 남겨 놓지 않은 시점에서 더불어민주당 출신 전 화성시장이 국민의힘 후보를 공개 지지, 막판 변수로 작용할지 주목된다.

국민의힘 홍형선 화성갑 후보 측은 민주당 출신 서철모 전 시장과 전 민주당원들이 홍 후보 공개지지를 선언했다고 1일 알렸다. <사진>
서 전 시장은 "화성갑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서는 홍형선 후보처럼 검증된 인물이 필요하다"며 "전 화성시장으로서 정당이 아닌 오로지 인물 하나만으로 객관적으로 판단한 결과 홍 후보를 선택했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지난달 30일에는 전·현 민주당 당원들과 시민 25명으로 구성된 시민대표단이 홍형선 캠프에서 지지 선언식을 열었다.

이들은 "화성 서남부는 동부지역에 비해 발전 속도가 현저히 더딜 뿐 아니라 해결해야 할 과제들이 넘쳐 남에도 많은 지역민들은 그에 상응하는 변화를 체감하지 못해 소외감에 사로잡혔다"며 "철저한 공약 검증을 통해 홍형선 후보가 적격이라는 데 만장일치 의견을 모았다"고 지지 이유를 전했다.

홍 후보는 "어려운 결정을 해 준 서철모 전 시장과 민주당 지지자, 시민 여러분에게 깊이 감사드리며, 화성갑의 새로운 변화를 반드시 보여드리겠다"며 "화성시를 내 편, 네 편 없이 모두가 조화롭고 행복하게 사는 화합과 통합의 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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