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경기도내 말라리아 환자가 두 배 가까이 증가함에 따라 경기도가 선제 대응체계를 강화한다.

1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은 말라리아 선제 대응을 하고자 이달부터 10월까지 말라리아 매개모기 조사감시사업을 한다.

이 사업은 도내 말라리아 환자가 2022년 224명에서 2023년 409명으로 82.6% 증가하고, 도내 위험지역이 7개에서 22개로 15개 확대된 데 따라 진행한다.

연구원은 7개 시·군(파주·김포·고양·동두천·의정부·포천·연천) 16개 채집 지점에서 LED 트랩으로 말라리아 매개모기를 채집하고 삼일열말라리아 원충 감염 여부를 조사한다.

조사 결과는 질병관리청에 전달해 말라리아 발생 경보 알림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말라리아 위험지역을 방문할 때 긴 옷, 기피제, 모기장을 사용하고 고열, 오한, 두통, 설사, 기침, 콧물, 복통, 구역질 같은 말라리아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시모 인턴기자 sim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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