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이 주한 페루대사를 만나 협력을 논의했다.

유 시장은 1일 시청대접견실에서 파울 페르난도 두클로스 파로디(Paul Fernando Duclos Parodi) 주한 페루대사를 만났다.

면담은 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대사의 요청으로 이뤄졌으며, 주 인천 페루명예영사 임명과 함께 경제·문화 전반에 걸쳐 상호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파울 두클로스 대사는 "페루는 2008년과 2016년에 이어 올해로 세 번째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이 됐다"며 "내년 한국에서의 APEC 정상회의 개최도 매우 기대되고, 특히 인천이 한국의 대표 국제도시인 만큼 개최 도시 후보지로서 좋은 성과가 있길 바란다"고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에 대한 기대감을 표했다.

이어 "페루는 인천을 관할하는 페루명예영사를 임명할 예정이며, 향후 인천과의 경제·문화 전반에 걸친 협력도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은 국내 최대 규모의 경제자유구역을 보유한 투자요충지이자, 정상급 국제행사 경험을 다수 보유한 국제도시로서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 최적지"라며 "주 인천 페루명예영사 임명이 앞으로 인천시와의 교류에도 큰 가교 역할이 되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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