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관광공사와 인천시, 옹진군은 지난달 30일 영흥도와 개항장 일대로 주한미군 유치 관계자 팸투어를 진행했다.

‘옹진섬 도도하게 살아보기’를 주제로 옹진군에 위치한 19개의 섬을 대상으로 주민이 직접 체류형 관광상품을 운영하는 사업이다.

2021년 첫 운영을 시작으로 2022년 1천421명, 2023년 1천623명이 옹진군 섬을 관광했고 5점 만점에 4.85점을 기록할 정도로 관광객 만족도가 높은 체험관광이다.

지난해에는 GCF(녹색기후기금, 인천 송도 G-tower 소재)와 연계해 총 74명의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소이작도와 덕적도를 방문하면서 코로나 이후 옹진군 섬에도 외국인 단체 관광객이 방문한 첫 사례가 됐다.

이번에 진행한 팸투어는 ▶인천상륙작전 초기지 비석이 있는 영흥도 ▶진두항에서 낚시배 ▶팔미도 등대 둘러보기 ▶CNN선정 가장 아름다운 섬인 선재도 목섬 방문 ▶개항장에서 전동차를 타고 개항의 역사와 맥아더 장군 동상 등을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했다.

이번 팸투어를 시작으로 백령도와 연평도를 대상으로 안보관광상품을 확대할 예정이다. 백령도는 대한민국의 최북단 해상 북방한계선(NLL)이 연장되는 지점으로 백령도 섬 전망대에서는 망원경으로 북한을 볼 수 있다.

연평도는 ‘연평해전’과 ‘연평도 포격사건’이 발생한 곳으로 연평도 안보수련원에서 당시의 상황에 대한 시청각 자료와 함께 안보교육이 가능하고 주민들에게도 당시의 상황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백현 인천관광공사 사장은 "이번 기회로 인천의 평화 안보관광 상품을 확대해 옹진군 섬의 매력을 알리고 주한미군을 비롯해 주한 외국인을 유치하는 기회가 되길 희망 한다"고 말했다.

하민호 기자 hm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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