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강화군이 외포리에 조성한 ‘강화함상공원’이 2일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사진>

강화군은 퇴역함정 ‘마산함’을 해군본부로부터 무상 대여해 지난 2022년 12월 해상 거치를 완료한 후 일반 전시를 위한 함정 내부 안전시설 개선을 위한 공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간 무료로 임시 개방을 해오다 이번에 관광객의 불편 사항을 개선해 정식 운영에 들어간 것이다.

강화함상공원은 마산함의 원형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식으로 조성됐다. 시민들이 평소 접하기 어려운 해군의 군함 생활 모습과 각종 전투 장비를 간접 체험해 볼 수 있다.

군함 내부에는 함장실과 조타실, 전투정보실, 통신센터, 76㎜ 상비탄약고 등을 재현했고, 외부에는 76㎜ 함포 2문, 30㎜ 함포 4문, 하푼 미사일, 청상어 어뢰, 미스트랄 발사대 등을 전시했다.

매월 마지막 주 월요일과 명절에는 휴관한다. 개방 시간은 하절기(3~10월)는 오전 10시~오후 6시, 동절기(11~2월)는 오전 10시~오후 5시다.

한편, 강화군은 외포권역에 강화함상공원, 종합어시장, 어촌뉴딜300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지역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강화=김혁호 기자 kimhho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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