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부안초등학교는 1일 밝고 행복한 학교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학교장이 직접 학생 등교맞이 활동을 펼쳤다고 알렸다.

부안초에 따르면 지난 3월 초부터 학생들의 행복한 학교 생활에 도움을 주기 위해 등교맞이 활동을 하고 있다.

학교 측은 지난 1일부터는 좀 더 즐겁고 환한 아이들의 표정을 기대하며 학교장이 손에 인형을 끼고 등교맞이 활동을 진행했다.

무표정한 얼굴로 학교를 들어서는 학생들도 환하게 웃으며 아침 인사를 전하는 교장을 보고 같이 웃는 얼굴로 "안녕하세요?"라고 인사를 나눴다.

특히 학생들은 호기심과 행복이 가득 담은 얼굴로 인형에 시선과 관심을 보였다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한 학생(2년)은 "인형이 귀여워요. 인사를 하니 기분이 너무 좋아요"라고 했고, 일부 6학년 학생들은 멋쩍어하면서도 웃는 얼굴로 인사를 나눴다고 한다.

조근실 교장은 "등교하는 교문 입구에서 인형을 가지고 인사하니 학생들이 매우 즐거워하고, 다른 날보다 인사하는 목소리가 더 큰 것 같았다"며 "학생들이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고 있기에, 아침 등교맞이가 행복한 학교생활이 되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었으면 좋겠고 계속해서 등교맞이 활동을 이어나가겠다"고 전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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