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기자단과 평택시 지역신문협의회가 주관한 평택갑·을·병 선거구 후보자 초청 토론회가 지난 1일 청소년문화센터 강당에서 개최됐다.

2일 평택시 기자단과 평택시 지역신문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토론회는 평택지역을 대표해 민의를 대변할 국회의원 후보의 능력과 자질을 살펴보고 시민들과 함께 공약 등을 충실히 검증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토론회는 김기수 평택시 지역신문협의회장이 좌장을, 박성복 평택시사신문 사장과 서민호 평택자치신문 대표, 정숭환 뉴시스 경기남부취재본부 부국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1부 토론회에서는 갑 선거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후보와 국민의힘 한무경 후보가 참석한 가운데 자신의 공약 등을 설명한 뒤 열띤 토론을 벌였다.

홍 후보는 "초심을 잃지 않겠다는 다짐을 더해서 평택 발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약속했다.

한 후보도 "이번 토론회에서 누가 평택갑을 발전시킬 적임자인지 시민들의 현명한 선택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부에서는 을 선거구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병진 후보와 국민의힘 정우성 후보가 자신들이 평택을 대표할 수 있는 인물이라며 설전을 펼쳤다.

이 후보는 "민주주의의 원리는 견제와 균형이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이번 선거에서 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후보는 "평택을 빠르고 효과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공약들을 실천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성원과 지지를 부탁한다"고 호소했다.

3부에서는 병 선거구 후보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후보와 국민의힘 유의동 후보, 새로운미래 전용태 후보가 각각 자신의 공약을 내세웠다.

김 후보는 "위기를 헤쳐 나가기 위해 우리 평택시민들이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해 윤 정권을 심판해 달라"고 전했다.

유 후보는 "평택이 인구 100만 특례시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평택의 질적 성장을 책임질 수 있는 중진 의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 후보도 "윤 정권 폭주를 막을 수 있도록 지지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기수 평택시 지역신문협의회장은 토론회를 끝으로 "이번 총선은 국가적으로 많은 현안과 과제 속에서 치러지고 있다"며 "평택은 인구 100만 도시를 대비해 풀어 나갈 과제가 많은 상황인 만큼 이번 토론회가 유권자의 후보 선택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