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유의동 평택병 후보가 직장인들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1일 발표했다.

유 후보는 이날 "우선 기존의 출산휴가를 ‘아이 맞이 엄마휴가’로, 배우자 출산휴가를 ‘아이맞이 아빠휴가’로 개명하고 아빠휴가 1개 월(유급)을 의무화하겠다"며 "육아휴직 급여 상한을 기존에 150만 원에서 210만 원으로 상향시켜 급여를 현실화시키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초등학교 3학년까지 자녀돌봄휴가를 신설(연 5일)해 자녀가 아프거나 특별한 돌봄이 필요할 때 눈치 보지 않고 휴가를 쓸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공휴일을 모든 근로자에 빠짐없이 돌려주겠다"며 "‘관공서의 공휴일에 관한 규정’에 따른 유급공휴일(대체공휴일 포함)은 근로기준법상 5인 이상 사업장에만 적용되고 있는데, 5인 미만 사업장에도 유급공휴일이 적용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재형저축(근로자 재산형성 저축)을 재도입해 서민·중산층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겠다고 했다.

특히, 조세특례제한법을 개정해 1976년 도입돼 연 10%가 넘는 높은 금리를 제공하면서 ‘신입사원 1호 통장’이라는 별칭으로 큰 인기를 얻은 재형저축을 부활시키겠다고 설명했다.

유 후보는 "예체능 학원비에 대한 자녀교육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세액공제 대상을 미취학 아동에서 초등학생까지 확대하겠다"며 "소득세법 개정을 통해 공제 대상을 초등학생까지 확대해 교육비에 대한 학부모 부담을 줄어들게 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정책위의장으로서, 국민의힘 총선공약개발본부 공동총괄본부장으로서 각 부처와 협의해 공약을 만든 만큼 평택 시민의 삶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평택=김진태 기자 jt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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