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상현 인천 동·미추홀을 후보가 택시이용객들의 편의 증진과 인천 택시업계를 돕는 ‘KTX 광명역 택시 공동사업구역’ 개편을 인천시에 제안하기로 했다.

인천 택시업계는 지난달 18일 윤 후보와 현안 간담회를 열고 각종 규제 강화로 운송수입이 대폭 줄어든 현실과 택시산업이 존폐위기에 몰린 상황을 호소했다.

이어 사업성 개선과 시민 편의를 위해 KTX 광명역 공동사업 구역 개편 추진 등을 윤 후보에 요청했다.

현행 국토교통부 훈령인 ‘택시제도 운영기준에 관한 업무처리요령’에 따르면 공동사업 구역은 인천국제공항ㆍ김포국제공항지역으로, 서울시ㆍ인천시를 비롯한 경기도(부천시, 광명시, 김포시, 고양시)가 해당된다.

또한 여객자동차 운수사업법 시행규칙 제10조는 지역주민 편의를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면 지역 여건에 따라 사업구역을 별도로 정할 수 있고, 관할 범위를 벗어나는 지역은 해당지역 시도지사와 협의하도록 규정한다.

현재 전국 택시사업구역은 155개로, 광명 KTX역이 택시 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되면 인천택시가 KTX 광명역에서 합법 영업이 가능해 인천지역 택시업계에 긍정적 영향과 더불어 시민편의도 증진될 전망된다.

윤상현 후보는 "택시사업구역은 지자체간 협의로 별도로 정할 수 있는 만큼 인천시가 KTX 광명역 통행 차량에 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광명시와 지자체간 협의로 인천 택시의 KTX 광명역 공동사업구역 개편을 추진해야 한다"며 "국토부와도 협의해 택시업계의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고 시민 편의를 증진하는 정책 지원과 제도 정비를 꾸준히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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