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오른쪽 다섯 번째)이 2일 열린 하이테크밸리 성남창업센터 개소식에서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성남시 제공>

성남 하이테크밸리에 창업센터가 들어섰다.

시는 2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역전략산업지원주택(중원구 갈마치로 241)에서 신상진 시장과 오동근 LH 경기남부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처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창업센터 개소식을 열었다.

507㎡ 규모로 마련한 창업센터는 중장년기술창업센터 지원기업을 포함해 15개 사가 입주, 제품 개발과 마케팅, 해외 진출, 투자유치 등 기업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개방형 업무공간과 코워킹스페이스를 갖췄다.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인이 시 공개모집 절차를 밟아 임대료, 관리비 없이 최장 2년간 입주 가능하다.

창업센터는 2019년 시와 LH가 맺은 소호형 주거클러스터 조성사업 활성화 업무협약에 따라 조성했다. 판교2밸리(357㎡)와 위례(380㎡)에 이은 세 번째다.

센터는 지역거점형 창업 플랫폼으로 LH로부터 30년간 무상 임대해 운영한다. 입주기업 창업 지원은 성남산업진흥원이 맡는다.

신상진 시장은 "하이테크밸리는 시와 함께 시작해 발전했고, 성남 제조산업 중심지이자 기술집약형 산업현장으로 변화하는 곳"이라며 "성남창업센터는 산단 기업과 협업 아래 성남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시는 2017년 정자동 킨스타워에 입주한 성남창업센터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모두 8개 성남창업센터를 구축·운영한다. 그동안 260여 개 기술창업기업이 입주했고, 누적 매출액은 약 600억 원에 이른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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