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미디어 체험 전시물 ‘만들어요! 상상팡팡숲’ .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북부 어린이박물관 미디어 체험 전시물 ‘만들어요! 상상팡팡숲’ . <경기문화재단 제공>

경기문화재단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이 이달부터 새로운 미디어 체험 전시물 ‘만들어요! 상상팡팡숲’을 선보인다.

‘만들어요! 상상팡팡숲’은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 상설전시장 ‘공룡존’에서 중생대 백악기부터 현재까지 한반도에 사는 다양한 생명들로 이뤄진 가상의 숲에서 ‘나만의 공룡’을 만든다. 정식 운영을 시작하는 2일부터 일주일 동안 SNS 이벤트도 진행한다.

경기북부어린이박물관은 창작그룹 레벨나인(Rebel9)과 협력해 중생대 백악기의 생물학적 데이터를 토대로 어린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는 미디어 전시물을 구현했다.

약 1억 년 전 백악기 한반도는 고온다습한 기후였으며, 여러 차례 지각변동으로 분지가 형성됐다. 그렇게 생성된 강과 호수 주변에는 각종 식생이 풍부해 다양한 동식물이 공존, 실제 우리나라에서 발견된 백악기 척추동물들 화석은 공룡, 익룡, 도마뱀, 악어, 포유류까지 매우 다양하다.

‘만들어요! 상상팡팡숲’에는 한반도의 과거와 현재 식생 그리고 실제 공룡의 생물학적 특성을 반영해 어린이들이 몸통·꼬리·다리 등의 조각을 원하는 대로 조합하고 색을 입히며, 재미있는 울음소리까지 선택해 나만의 공룡을 만든다. 이 특별한 공룡들은 우리나라에 실제 존재한 식물, 곤충들과 어우러져 상상 가득한 숲으로 만들어진다.

박물관 관계자는 "과거 한반도에 존재했지만 현재는 사라진 공룡 그리고 실제 생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하는 콘텐츠를 선보인다"며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해 교육 효과와 창작의 즐거움을 동시에 선사하는 경험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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