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과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가 1일 ‘교육 교류’ 업무협약식을 열고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도교육청이 다문화 교육을 확대하려고 카자흐스탄과 ‘교육 교류’를 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1일 남부청사에서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와 이런 내용의 업무협약을 맺었다.

지자체와 국가 간 업무협약은 이번이 처음이다.

협약식에는 사야샤트 누르벡 카자흐스탄 과학고등교육부 장관, 누르갈리 아르스타노프 주한 카자흐스탄 대사, 과학고등교육부 교육교류국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교육 분야 협력 ▶원어민 교사 교류 ▶교육 교류에 힘을 보탠다. 우선 교사 교류부터 시작한다. 도교육청은 다문화 밀집 학교에 원어민 보조강사를 배치, 학생 눈높이에 맞춘 교육을 한다.

사야샤트 누르벡 장관은 "카자흐스탄은 인구가 지속 증가해 큰 교육시장이 형성된 만큼 한국의 많은 대학이 적극 들어올 수 있는 기회"라며 "현재 한국 여러 대학과 협력 중이고, 많은 관심도 보인다"고 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현재 한국과 카자흐스탄의 교육 환경은 정반대 상황"이라며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카자흐스탄이 대학교육 협력도 중요하지만 초·중·고 교육협력도 중요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경기도는 모든 학생들을 위한 교육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교수·학습 플랫폼을 개발해 학생 맞춤형 교육을 실현 중"이라며 "그런 분야에서도 카자흐스탄과 협력할 점이 많으리라 본다"고 덧붙였다.

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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