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안산시·광명시·양평군이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사업’ 참여 시·군으로 선정됐다.

2일 경기도에 따르면 도는 공모 결과 참여 의사를 전한 12개 시·군 중 1회용품 제공자와 소비자가 함께 1회용 폐기물을 감량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곳으로 부천 대학캠퍼스, 안산 샘골로 먹자골목, 광명 무의공·광명4거리, 양평 용담지구(세미원 관광지) 등 4개 시·군 5곳을 1회용품 없는 경기특화지구로 선정했다.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에 선정된 4개 시·군에는 올해부터 2026년까지 3년간 총 30억 원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사업비는 커피전문점, 음식점, 장례식장, 영화관·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축제·행사 등에 다회용 컵 지원, 다회용기 대여·반납시설 구축, 세척기 설치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구별 특색을 살펴보면 부천시는 카톨릭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유한대학교 등 4개 대학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생·주민 서포터즈를 구성해 1회용품 사용자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안산시는 다문화 거리인 샘골로 먹자골목 상인회·주민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1회용품 없는 거리 만들기를 추진한다.

광명시는 무의공과 광명4거리 등 음식 문화의 거리 2곳에 다회용기 인프라를 설치하고 1회용품 ZERO데이 같은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양평군은 세미원 관광지를 중심으로 1회용품을 획기적으로 감량하고 친환경 탄소중립 테마 관광지구를 육성할 계획이다.

 김기웅 기자 woong@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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