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는 제79회 식목일을 앞둔 2일 한국외국어대학교 글로벌캠퍼스 입구 주차장 인근 임도변(처인구 모현읍 왕산리 907)에서 편백나무를 심는 행사를 열었다.

행사에는 이상일 시장과 용인시산림조합 관계자, 모현읍 주민을 합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높이 1.5m 이상 편백나무 740그루를 심었다.

시는 삼림욕을 하는 시민들을 위해 올해 1억여 원을 들여 용인자연휴양림에서 한국외대 글로벌캠퍼스로 이어지는 왕산리 임도 주변을 정비할 예정이다.

정비 과정에서 임도 인근 800m 길이 산책로를 마사토로 포장하고 편백나무를 심어 피톤치드 맨발길을 조성하는 한편, 전망데크에는 조아용 캐릭터 조형물과 전망안내도를 설치한다. 편백나무는 천연 항균물질인 피톤치드를 많이 함유해 면역력 향상, 스트레스 완화, 불면증 개선에 효능이 있다고 알려졌다.

시는 이달까지 시 전역에 걸친 벌채지(나무를 벤 곳)를 비롯한 31㏊에 산림 녹화와 재해 방지의 한 가지로 백합나무·자작나무·화백나무 들 8만1천200그루를 심을 계획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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