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원연합회 제32대 회장으로 김대진 성남문화원장이 2일 취임했다.

제63차 정기총회에서 회장에 선출된 김 신임 회장은 이날 서울남산국악당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김 회장은 취임사에서 "‘옛것을 통해 새로움을 창조한다’는 온고창신을 되새겨 전국 지방문화원들이 새로운 창의력으로 새로운 지역문화를 창조해 나가자"고 피력했다.

그는 "지역이 존재하기 때문에 대한민국이 존재하듯이, 지역 문화원이 존재하기 때문에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존재한다"며 "이제 설립 62주년을 맞는 연합회를 환골탈태한다는 마음으로 변화와 혁신을 이뤄 내 국민에게 사랑받고 희망을 주는 새로운 연합회를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232개 지역 문화원들과 강력한 전국 문화 네트워크로 문화원 지원을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생각하는 연합회로 거듭나도록 지원하고, 문화원과 연합회의 위상을 높이는 새로운 길을 열어 가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판교·낙생농협 조합장과 판교신도시(판교테크노밸리)개발추진위원장, 성남시의원, 경기도문화원연합회 제11대 회장을 역임했다.

한국문화원연합회는 전국 지방문화원 발전을 견인하고자 1962년 지방문화원진흥법 제12조를 근거로 설립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특수법인이다. 전국 16개 시도연합회와 232개 지방문화원의 체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20여만 명의 회원이 소속됐다. 김 회장의 임기는 2027년까지 3년이다.

성남=이강철 기자 iprok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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