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에 위탁해 올해도 개성공단 입주기업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2일 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개성공단 공장가동이 중단된 뒤 도는 남북교류협력기금으로 2019년부터 도 소재 입주기업을 지원했다. 지난해에도 도는 도경과원에 위탁해 도 소재 개성공단 입주기업 41개 가운데 16개 기업을 대상으로 기술지원과 판로개척, 맞춤 컨설팅을 지원했다.

올해는 부가세를 뺀 모든 소요금액의 80%를 작년보다 200만 원 증액한 기업당 최대 1천500만 원 이내로 지원한다. 아울러 컨설팅 부분에서 현장 전문가를 투입해 환경개선 지원을 추가했다.

도가 지난해 지원 대상 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한 결과 사업화 준비 기여도와 매출 증가 기여도가 각각 5점 만점 대비 4.60점, 4.47점을 받았다. 매출액은 10억2천400만 원 증가했으며 고용인원이 69명 늘었다.

전철 도 평화기반조성과장은 "개성공단 폐쇄로 위기를 겪는 도 소재 입주기업들에게 기술지원과 컨설팅 같은 맞춤 지원으로 기업들의 경영정상화에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이은채 기자 cha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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