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인천시장을 비롯한 군·구 단체장들이 2일 하남 유니온파크를 방문했다.

방문은 지난달 12일 열린 ‘시장-군수·구청장 정책회의’에서 자원순환센터의 인식을 개선하고 특화된 자원순환센터 확충 방안을 찾고자 유 시장이 군·구 단체장들에게 제안하면서 마련됐다.

김찬진 동구청장과 이영훈 미추홀구청장, 이재호 연수구청장, 박종효 남동구청장, 강범석 서구청장 등 단체장과 자원순환센터 확충 담당 공무원 50여 명이 참석했다.

반경 300m 안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상업시설이 밀집된 유니온파크는 하루 평균 48t의 생활폐기물을 처리하는 소각시설을 비롯해 음식물자원화시설, 하수처리시설 등이 모두 지하에 설치됐다. 지상에는 다목적 체육관, 게이트볼장 같은 주민편익시설과 물놀이 시설, 생태연못을 비롯해 하남시 전경을 볼 수 있는 105m의 유니온타워(전망대) 등의 공원 시설을 조성해 폐기물처리시설의 모범사례로 꼽힌다.

센터 50m 거리에는 대규모 아파트단지가, 바로 옆에는 스타필드가 위치했으며 건립 당시에는 주민들의 반대가 심했지만 지속적인 소통으로 주민들이 원하는 물놀이 시설, 체육시설 및 전망대 등 다양한 주민편익시설을 조성하면서 주민 수용성 확보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일조하는 상황이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이제는 자원순환센터가 더 이상 기피시설이 아니라 지역의 발전을 이끄는 랜드마크 시설"이라며 "앞으로는 군수·구청장들과 함께 주민들께도 자원순환센터가 친환경 시설이라는 이해를 높이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성식 기자 js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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