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 접수 결과, 최종 경쟁률이 3.7대1로 나타났다.

3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2024년 협약형 특성화고 공모 접수 결과, 10개 안팎 연합체(컨소시엄) 선정에 전국에서 총 37개가 참여했다.

협약형 특성화고는 지역·국가에 필요한 특수 산업분야, 지역 기반 산업 인재를 육성하려고 지자체-교육청-지역 기업-특성화고가 협약을 맺어 지역에 필요한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는 학교다. 선정 학교에는 35억 원에서 45억 원을 지원한다.

인천시교육은 지난달 12일 인천시를 비롯해 반도체·항공 분야 산업체, 지역 대학과 관계 기관 20여 곳과 연합체를 구성, 인천반도체고와 정석항공과학가 공모에 뛰어들었다.

전국적으로 울산과 세종을 뺀 15개 지역이 참여했다. 인천은 항공·반도체 분야를 지원했다. 미래형 운송기기(광주), 바이오(대전), 이차전지(경북), 치즈(전북), 해양(경남) 등 지역 전략산업 분야 혹은 특화 분야와 연계해 다양한 제안서를 접수한 것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인천의 전략 산업이자 최대 강점인 반도체 분야로 지원한 곳은 우리가 유일하지만, 경쟁률도 높고 어느 시도든지 자기들만의 강점을 알리는 데에 열과 공을 다해 어떻게 될지는 모른다"며 "사업 목적과 취지에 적합하고 지자체에서도 학교 유치에 관심이 많아 기대가 크지만, 지금은 최선을 다한 만큼 좋은 결과를 기다리는 일만 남았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역·산업·직업교육 전문가 등으로 구성한 위원회에서 연합체가 제출한 협약형 특성화고 육성계획서와 협약서를 평가·선정해, 5월 말 교육부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