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노인들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노후생활 지원을 위한 맞춤형 노인복지 인프라 구축으로 노인복지 서비스를 강화한다.

3일 시에 따르면 오는 12일 정식 개관을 앞둔 ‘정조효노인복지관’을 끝으로 노인들의 문화·체육·교육 등 여가생활을 위한 동·서·남·북부 권역별 노인복지관 구축을 마무리한다.

정조효노인복지관은 시에서 운영 중인 노인복지관 중 가장 큰 규모로 송산동 190의 7 일원 태안3지구 근린공원에 부지 3천500㎡, 총면적 7천962㎡,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조성했다.

총 사업비 211억 원을 들여 2022년 6월 착공해 2023년 11월 준공 후 올 1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다. 상담실, 물리치료실, 경로식당, 당구장, 탁구장, 노래방, 장기·바둑실, 대회의실, 프로그램실, 서예미술실, DIY 공예실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춰 시 북부권역 주민들의 호응을 얻는다.

또 시는 고령화사회에 대응해 입소자와 보호자가 안심하고 이용하는 시립노인요양시설 조성을 목표로 ‘시립화성 실버드림센터’ 건립을 추진 중이다.

시립화성 실버드림센터는 향남읍 하길리 1513 일원에 지하 1층·지상 3층, 총면적 6천537㎡ 규모로 들어서며 입소 정원은 100명이다. 지난해 11월 당선된 설계공모안을 바탕으로 오는 6월까지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진행한다.

실버드림센터는 유니트 형태의 생활 공간이 모인 구조로, 중앙정원 주변으로 산책 공간을 배치하고 부지 바로 인근에 있는 오음공원 치유산책로와 연계해 노인들이 편안하게 생활하는 자연친화적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밖에도 동탄1신도시 반송동 634의 2 일원에 동부·동탄지역 노인들의 사회 참여 활동을 돕기 위한 ‘화성시 시니어플러스센터’가 들어선다.

시니어플러스센터는 노인일자리 지원기관인 시니어클럽과 동부권 노인회관의 복합시설로 총면적 4천843㎡,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된다. 7월까지 기본·실시설계용역을 추진 중으로, 시는 노인들 수요가 반영된 최적의 설계안이 도출되도록 설계에 만전을 기한다.

정명근 시장은 "화성시는 여가생활 공간, 안심돌봄환경 제공, 일자리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빈틈없는 노인복지 인프라 확충에 힘을 쏟는다"며 "노인복지시설 건립사업을 적극 추진해 어르신들의 삶의 질을 향상하고, 어르신들이 행복한 포용적 복지도시 화성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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