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2대 국회의원선거 후보들이 인천시 맞춤 반려동물 공약을 속속 발표했다.

인천 반려동물 등록 건수는 2022년 기준 2만336건이다. 매년 증가하는 반려동물 수에 총선 후보들도 반려동물 정책에 관심을 갖고 관련 공약을 내놓는다.

계양을에 출마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지난 1일 열린 토론회에서 계양경기장 내 ‘꽃마루 반려견 쉼터’를 확장·리모델링해 이용 편의성을 높이겠다고 했다. 이 후보는 "유기동물 입양 관련 지원 확대 방안을 마련 중이고, 당 차원에서 반려동물 학대자에 대한 소유권과 사육권을 제한하는 입법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당 모경종 서을 후보도 수도권매립지 제2매립장에 체육시설과 문화시설, 반려동물시설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윤상현 동·미추홀을 후보는 반려동물 관련 5대 공약을 발표하고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가 내놓은 공약은 ▶문학산 반려동물 놀이터 시설 개선 ▶승학산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반려동물 위탁바우처 지원 ▶미추홀구 도심형 유기동물 입양과 동물학대 신고센터 설치 ▶사회취약 계층 반려동물 의료 지원 사업이다.

국민의힘 심재돈 동·미추홀갑 후보와 신재경 남동을 후보도 반려동물 관련 공약을 내놨다. 심 후보는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펫파크를 해변도시와 옛 인천대 부지, 송학산을 중심으로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신 후보는 기존 ‘반려견 놀이터’를 개선하고 ‘반려인 쉼터’와 ‘동물치유교감센터’를 신규 조성해 반려동물 인구 1천500만 시대를 선도하는 ‘펫파크’ 개장 공약을 내세웠다.

미추홀구에 사는 A씨는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으로서 반려동물 관련 공약들이 늘어나서 좋다"며 "앞으로도 후보자들이 반려동물 관련 정책에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윤은혜·정병훈 인턴기자 jbh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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