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토목학회 ‘토목구조물 모형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인천대 건설환경공학 전공 학생들.  <인천대 제공>
대한토목학회 ‘토목구조물 모형 경진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한 인천대 건설환경공학 전공 학생들. <인천대 제공>

인천대학교 건설환경공학전공 재학생들이 토목구조물 모형 경진대회에서 ‘Moving Bridge Eco-Island’ 모형으로 동상을 수상했다.

이 경진대회는 국내 건설환경공학 분야 최대 학회인 대한토목학회가 2012년부터 매년 주최하는 공모전으로, 건설환경공학 분야에서 가장 권위 있는 대학생 공모전 중 하나다. 올해는 예선을 거쳐 총 16개 팀이 본선에서 경쟁했다.

동상을 수상한 인천대 팀은 건설환경공학전공 3∼4학년 강민우·오기원·이준용·이현복·천무진 씨 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이 낸 작품은 여러 개 연결된 잔교식 인공섬 모형이다. 각 인공섬은 주거, 생산, 발전 역할을 수행한다. 특히 풍수해 방지를 위해 위험 감지 시 인공섬 간 교량을 움직여 방파제로 활용하는 획기적인 방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얻었다.

이들을 지도한 박정희 교수는 "마이크로컨트롤러, 센서, 작동기 등을 활용한 능동형 재난 대응 토목구조물의 훌륭한 예시"라고 설명했다.

김주희 기자 juhee@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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