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함께하는 도전, 새로운 미래’를 비전으로 교육 역량 강화 연수의 혁신을 꾀한다.

도교육청은 3일 남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교육 역량 강화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추진 방향은 ▶연수 운영 혁신 ▶교육 역량 강화 선순환체제 구축 ▶역량 강화 복합 지원체제 마련이다.

먼저 직책·직급·직종 간 연수 운영의 경계를 허문다.

직급·직종별로 진행했던 직무연수를 융합연수로 전환해 교원과 행정직원, 신규 교사와 기존 교사 간 상호 이해를 돕는다. 이를 위해 올해 새로운 융합연수 5개 과정의 프로토타입을 설계하고, 내년에는 정책연수 60개 과정을 신설한다.

입직부터 퇴직에 이르기까지 교직원 생애단계별 역량을 강화하는 선순환체제도 구축한다.

신규·예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제 업무 환경에서 필요한 실무기술, 지식, 경험을 습득하고 전문성을 향상하기 위한 OJT교육을 한다.

현직 교원들은 AI 기반 역량 진단으로 맞춤형 연수를 한다. 퇴직 예정 교직원에는 코칭, 퍼실리레이터, 상담 지도와 같은 연수를 하고 퇴직 교원이 자문·컨설팅하는 전문 특임 요원을 육성해 인재를 확보한다. 아울러 교직원 역량 강화를 효율적으로 지원하려고 복합 지원체제를 구축한다.

정확한 역량 진단을 위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구축, 연수 과정 체계화와 유기적 연결을 위한 연수(교육)기관 협력 강화, 연수·연구 공간 제공을 위한 공유 복합공간 조성이 이에 해당한다.

홍정표 도교육청 융합교육국장은 "시도교육청 최초로 1일 인재개발국을 신설한 만큼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직원 역량 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경기교육의 핵심 가치인 자율·균형·미래를 바탕으로 교직원 간 경계를 허물고 함께 성장하는 체제를 만들겠다"고 했다.

구자훈 기자 hoon@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