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용인병 부승찬 후보는 3일 "저출생 문제는 ‘한 아이의 기본 삶을 국가가 책임지자’는 기본 철학이 뒷받침돼야 한다"며 "수지구민들에게 필요한 지자체 협력형 온 동네 초등돌봄(재능학교)을 운영하기 위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는 협의체 구성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지자체 협력형 온 동네 초등돌봄은 학부모가 아이를 맡기고 일을 하도록 오전 7시 30분~9시와 방과 후~오후 8시에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 제도를 활성하면 지자체는 학교와 지자체 묵히는 공간에서 각종 지역 맞춤형 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부 후보는 "수지구 학부모와 아이들에게 정말 필요한 특화 학습 프로그램을 온 동네 돌봄교실에서 진행해야 한다"며 "학부모, 학생, 정부, 지자체, 교육청, 민간 전문가를 포함한 협의체를 구성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말 그대로 온 동네가 나서서 수지구 아이들의 양육과 성장을 뒷받침하도록 모든 사람이 지혜를 모아야 한다"고 제안 배경을 설명했다.

부 후보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이 내놓은 ‘출생기본소득’ 같은 과감한 저출생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했다. 출생기본소득은 미성년 자녀가 18세가 될 때까지 다달이 20만 원을 지급하는데, 어른이 될 때까지 국가가 보육과 육아에 드는 비용을 지원하는 정책이다.

용인=우승오 기자 bison88@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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