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미래 홍영표 인천 부평을 후보가 한국지엠 전기차 생산라인 유치와 상생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홍 후보는 3일 한국지엠 부평공장을 찾아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 관계자들과 현안 청취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홍 후보는 "지난 2022년 한국지엠은 1조 원대 매출총이익과 2천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는데, 지난해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약 76.6% 증가해 영업이익은 1조 원을 상회하겠다"며 "달러 강세와 겹쳐 아마 당기순이익은 지난 2002년 한국지엠 창립 이래 최고치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2018년 한국지엠 철수 위기 당시 노·사·정 중재를 통해 한국산업은행의 8천억 원 출자와 글로벌지엠의 6조9천억 원 자금지원을 이끌어 낸 장본인으로서 감회가 새롭다"며 "한국지엠이 구제금융 투입 뒤 5년만에 정상화를 이룩한 데에는 노동자와 임직원, 협력업체의 노력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는 한국지엠의 향후 과제에 대해서도 역설했다. 

그는 "지속가능한 한국지엠의 그려나가는 게 중요하다"며 "한국지엠의 경쟁력이 입증된 만큼 전기차 생산라인 유치를 위한 글로벌지엠과의 협상을 본격화해야 하고, 그동안 희생을 감내해 온 노조, 비정규직, 부품·정비·판매업체 등과의 상생 협력 방안도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영표 후보는 "글로벌지엠 경영진 앞으로 부평공장에 대한 전기차 생산라인 투자를 촉구하는 공개서한도 작성해 전달한 만큼, 향후 방미 등 본격적인 협상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우제성 기자 godok@kihoilbo.co.kr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