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연수구는 2025년까지 총 사업비 150억 원을 들여 승기천과 송도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자전거 전용교량을 세울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구는 자전거 전용교량을 폭 6m, 연장 600m 규모로 건설키로 하고 지난달 실시설계 용역 수행자를 선정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착수했다. 

구는 전용 교량이 들어서면 승기천(6.24㎞)에서 해찬솔공원(21.17㎞)까지 약 28㎞ 자전거 도로가 이어진다. 공단지역 특성 등을 고려해 아암대로와 송도지하차도 상부를 통과하는 방안으로 검토되고 있다. 보행자 겸용 교량으로 설계하고, 생태관찰 전망대와 자전거 쉼터 등도 설치할 계획이다.

이재호 구청장은 "도보와 자전거 이동이 가능한 전용 교량이 건설되고 승기천 유수지와 송도 해찬솔 공원을 잇는 28㎞의 원스톱 자전거 코스가 완성되면 구민 여가활동 확대뿐 아니라 원·신도심을 하나로 잇는 새로운 문화 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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