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부평구가 주민 주도의 지속 가능한 자원순환 문화 확산을 위한 부평자원순환가게 ‘어울림’ 운영에 나섰다.

3일 구에 따르면 ‘어울림’은 주민들이 깨끗히 분리한 재활용품을 가져오면 품목별로 무게를 측정한 뒤 현금으로 보상해주는 가게다. 

이곳으로 들어오는 모든 재활용품은 고부가가치 자원으로 재활용된다. 

앞서 구는 지난 1일 갈산1동 행정복지센터를 시작으로 부평5동 중부동 공원, 청천1동·부평2동·삼산1동·부개1동·십정1동·십정2동 행정복지센터 등 총 8곳에 거점을 두고 운영한다.

참여자는 휴대전화에 ‘수퍼빈모아’ 앱을 설치하면 품목별 재활용품 포인트 적립 내역 확인이 가능하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의 올바른 재활용품 분리 배출이 폐기물 감량과 재활용률을 확대하는 순환경제 전환 첫걸음"이라며 "환경도 지키고, 보상금도 받는 부평자원순환가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평자원순환가게는 지난해 투명 페트병 170만여 개 등 재활용품 75t을 수집했고, 4천147명의 참여 주민에게 2천42만 원 상당 보상금을 지급했다.  

우제성 기자 godok@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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