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은 지역의 의료 취약 부분인 소아과 진료체계 개선을 위해 가평군 설악면의 에이치제이 매그놀리아 국제병원에서  「가평군 소아·야간 휴일 진료센터」를 시범사업으로 실시하기로 했다. 

가평군 소아 야간 · 휴일 진료센터는 아이와 부모가 응급실을 방문해 긴 시간 진료를 기다리는 번거로움을 해소하고, 인근 지역으로 원정해 소아진료를 받는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기 위해 개설했으며, 경기도에서 올해 처음 실시되는 사업에 가평군이 참여하게 됐다.

「가평군 소아·야간 휴일 진료센터」는 평일 저녁 오후6시∼9시, 토요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3시, 일요일과 휴일은  오전10시~오후4시까지 운영되며, 경증의 소아 질환을 진료하게 되며, 영유아 건강검진은 사전 예약제로 운영하게 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저출산과 지방인구소멸의 여파로 지방의 소아과가 사라지고 있는 상황에서 필수 의료인 소아 진료의 여건은 갈수록 위축되고 있지만 가평군은 3월부터 소아과 진료를 야간·휴일에도 볼 수 있게 됐다"며 "안전한 소아 의료 체계를 구축해 소아와 부모의 웃음을 지켜줄 수 있는 의료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강조했다. 

가평=엄건섭 기자 gsuim@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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