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트아동복지회는 지난 3일, 고양시재활스포츠센터 실내체육관에서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개관 20주년을 맞아 기념식을 진행했다고 4일 전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동환 고양시장을 비롯해 관내 관련기관 관계자, 복지관 이용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스무 번째 생일을 축하했다.

기념식은 윌리엄스 증후군을 가진 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아리아포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표창 및 감사패 수여, 20주년 발자취 영상 감상, 케이크 커팅식,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 직원 합창, 민요자매 이지원, 이송연의 축하공연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기념식이 끝난 뒤에는 ‘gallery 비상’ 장애예술작가 특별초대전 관람이 이어졌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의 개관 20주년을 축하하고, 서로 다른 사람들이 함께 어우러져 살 수 있는 세상이 되도록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이  앞장서주기를 바란다"며 고양특례시 또한 편견 없는 사회, 배리어프리 사회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신혜용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장은 "개관 20주년 기념식에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며 "장애인의 동반자가 되어 고양시 장애인의 행복한 삶과 더 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기념식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개관 20주년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다. 오는 20일에는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봄봄봄(즐겨봄, 놀아봄, 먹어봄) 축제’를, 26일에는 ‘문화예술로 연결되는 모두의 세상’을 주제로 장애인 문화예술의 현실과 나아갈 방향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난 2004년에 개관한 고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은 고양시 유일한 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사회복지법인 홀트아동복지회가 고양시로부터 위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고양시 장애인의 인권과 삶의 질 향상 및 장애인 인식개선, 건강한 지역사회를 위해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남=이홍재 기자 hjl@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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