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오는 19일까지 시민중심의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스마트도시 어촌리빙랩(Living-Lab) 시민참여단’을 모집한다.

4일 시에 따르면 스마트도시 리빙랩(Living-Lab)이란 시민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등 새로운 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시와 함께 이를 해결하는 시민참여 정책을 말한다.

올해는 넓은 면적으로 지역적 특징이 다양한 시의 특성을 살려 도시, 농촌, 어촌별로 세분화된 스마트도시 리빙랩을 운영해 지역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한다.

어촌리빙랩 시민참여단 모집 인원은 20여 명으로 시는 서신면 궁평리 인근 거주자·인근 경제활동자이거나 시 거주자로 궁평리 지역 및 스마트도시에 관심에 많은 사람 위주로 선발할 예정이다.

시민참여단으로 선정되면 4월 말에서 오는 6월까지 궁평리 어촌의 안전, 교통, 환경 등 다양한 스마트도시 분야에 대해 함께 지역 개선 방안을 연구하게 된다.

시는 참여단의 스마트도시 이해도 향상과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스마트도시 전문가, 퍼실리테이터 등이 참여하는 그룹별 워크숍도 세 차례 실시할 계획이다.

참여를 희망할 경우 모집 포스터의 QR코드를 통해 온라인 접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리빙랩은 시민중심 스마트도시 화성 구현을 위해 꼭 필요한 정책으로 시민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특히 이번 어촌리빙랩을 시작으로 농촌·도시리빙랩으로 확장해 지역과 밀착된 거버넌스를 형성하고 주민과 호흡하는 스마트도시 구축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 2020년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협력해 동탄2 스마트도시 리빙랩 시범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동탄4·5동 주민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은 지난해 12월 스마트폴, 스마트 버스정류장, 미디어파사드 등 주민이 원하는 스마트도시 서비스를 도출했으며 시는 올해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서비스 구축을 추진 중이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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