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캠핑용 자동차 전용 임시주차장을 확대, 운영 중이다.

4일 시에 따르면 안양시에 등록된 캠핑용 자동차 수는 지난 3월 기준 150여 대다.

시는 2022년 1월 농수산물도매시장 옆 유휴부지(동안구 흥안대로 305)에 12면의 전용 임시주차장을 처음 조성했다. 이어 이달 초 같은 부지에 주차구획선 공사를 통해 기존 12면을 34면으로 늘렸다.

시는 지난해 7월 노후화로 운영을 중단한 안양종합운동장 내 야외수영장 부지에도 41면을 추가 조성했다.

이에 따라 관내 캠핑용 임시주차장은 2곳 총 75면으로 늘어났으며, 이는 등록된 캠핑용 자동차의 50% 규모다.

전용 임시주차장은 안양도시공사가 월정기주차제로 운영한다.

공사는 전용 임시주차장 이용률을 높이고자 오는 5월 1일부터 정기주차요금을 11만 원에서 9만 원으로 줄여 운영한다.

시는 캠핑용 자동차의 주택가 및 이면도로 고정·장기 주차, 불법 주차에 따른 시민 불편과 안전문제가 발생하자 지난 2월 ‘안양시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를 개정해 장기주차에 대한 계도 근거를 마련했다.

지난 3월부터는 캠핑용 자동차의 장기주차 계도를 시작했다.

안양=이정탁 기자 jtlee6151@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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