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스기념병원은 세계적인 척추 의학 석학 써니 킴 박사(Sunny Kim, MD)를 초청해 컨퍼런스를 했다고 4일 알렸다.

써니 킴 박사는 35년 간의 연구와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척추치료에 사용하는 미세디스크 절제술, 척추후만성형술, 인공디스크 치환술 등의 치료법이 초창기 미국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발전해 왔는지 설명했다.

또 미국의 첫 사례였던 심각한 척추 변형증에 대한 후방 척추 기둥 절제술의 성공 사례, 성인의 특발성 척추측만증과 전·후방 재건술, 강직성척추염 환자에게 시행한 척추궁 절제 골절술 사례를 소개하며 지속적인 학습과 치료법 개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척추 수술 때 의료기구 진입 방향에 대한 ‘접근법’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러면서 ‘윌스접근법’이 최소 침습적으로 통증을 줄이고, 감염과 조직 손상의 위험을 낮추며 더욱 직접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윌스 박사(Leon L. Wiltse, MD)가 고안한 윌스접근법은 척추 수술 시 중앙이 아닌 측면으로 접근하는 방법으로 뼈와 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한다.

박춘근 윌스기념병원 의료원장은 "써니 킴 박사의 강의는 척추질환 치료의 세계적인 흐름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준다"며 "이론과 실제 임상경험의 균형, 환자 중심의 치료 방식의 중요성 등에 대한 깊이 있는 교류가 이뤄졌다"고 했다.

김강우 기자 kkw@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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