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미추홀구가 지난 3일 공무원들이 쌓아온 ‘공적 항공마일리지’로 385만 원 상당 학용품을 구매, 지역 취약계층 아동들에게 전달했다.

공무출장으로 적립한 마일리지는 사적 이용이 불가능하다. 다음 출장 시 항공권을 구매하는 데 쓸 수도 있지만 항공 출장이 잦지 않은 데다 마일리지를 이용한 좌석 확보도 수훨치 않은게 현실이다. 구는 사용하지않아 소멸되는 마일리지 낭비를 막고 이웃사랑 실천에 솔선수범하고자 43명의 직원들이 스스로 참여해 색연필 309세트와 캐릭터 볼펜 84개를 구매해 이번에 기부하게 된 것이다.

기부 물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지역 보호 대상이나 기초생활수급 아동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영훈 구청장은 "직원들의 정성 어린 마음이 아이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적 항공마일리지를 이용해 공익활동을 꾸준히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김동현 기자 kdh@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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