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송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2024년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 설명회를 개최했다.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는 다문화 학생을 지원하는 지역협력 모델로 경기도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은 한국어공유학교 운영 지원을, 동두천시는 송내동 행정복지센터에 공간 제공을, 예원예술대는 다문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한다. 

이번 설명회는 동두천시, 예원예술대, 관내 중·고등학교 교원 등이 참석해  지난 해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의 시범운영 성과를 바탕으로 2024년 운영계획에 대한 안내를 통해 지자체와 대학 및 학교간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장을 마련했다.

올해는 동두천과 양주지역뿐 아니라 의정부지역의 다문화 학생들까지 범위를 확장·운영해 경기북부지역의 거점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상반기는 오는 8일부터 7월 4일까지 60일간 진행되며 한국어 집중교육, 문화 예술교육, 심리정서교육 및 방과후 어울림교육 등 학생들의 요구를 반영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문화 학생의 한국 사회 조기 적응 지원을 통한 공교육 만족도를 제고한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다문화 학생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경기북부 지역에서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가 거점 교육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다문화 가정 학생이 지닌 강점을 키워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과 함께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동두천=유정훈 기자 nkyoo@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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