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인천 연수을 후보는 4일 ‘반려동물과 행복한 송도국제도시’ 공약을 발표했다. 

공약은 반려동물 비중이 높은 송도 특성을 반영해 송도달빛축제공원에 위치한 도그파크 대폭 개선 및 확충과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개소 추진 등이다.

송도 도그파크는 반려견과 주인이 함께 공원에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원으로, 5천500㎡ 면적을 자랑하며 수도권 내 희소성이 있는 대규모 반려견 운동장이다. 지금까지 누적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예약제로 시스템이 변경되면서 이용이 비효율적으로 변경됐다는 민원이 크게 늘었다. 

정 후보는 등록 고객에 대해 노쇼(no show) 예약객 발생 시 알람 통보 시스템을 도입하고 도그파크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송도에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를 개소해 반려동물 인구의 가장 큰 부담으로 꼽히는 진료비 부담을 완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반려동물의 치료비 중 일부를 시비로 보조하고 취약계층과 65세 이상 1인 가구 등에게 반려동물 필수 백신 등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정일영 후보는 "송도는 반려동물 인구가 많은 만큼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휴양과 건강한 삶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곳"이라며 "이번 공약은 반려동물을 기르는 주민들에게 ‘어떤 것이 가장 필요한지’를 하나하나 물어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낸 공약인 만큼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려동물이 행복한 송도국제도시를 목표로 반려인들의 수요에 맞춤형으로 응답한 정책적 지원 인프라가 되는 송도를 만들어 내겠다"고 했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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