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문화재단이 운영하는 트라이보울이 6일부터 내달 24일까지 기획전시 ‘인천 청년 작가전 2024-나무들 비탈에 서다’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인천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유망한 청년작가들이 대거 참여한다. 회화에서 김세이·김호경·류재성·육은정·추상민·황윤서 작가 6명이 참여하고, 설치 작가로 김민정·박찬영·양태현·이선호·차지은 5명, 영상 등 멀티미디어 작가로 김명미·유예린·이현아 3명이 함께한다.

작가들은 환경과 생태, 젠더, 추상과 형상의 경계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해 동시대 문화의 특수성과 보편성에 관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전시 총괄 기획은 인천대 차기율 조형예술학부 교수가 맡았다.

차기율 예술감독은 "‘나무들 비탈에 서다’라는 황순원의 소설 속 주인공 같은 예민한 영혼들이 청년작가들과 닮아 전시명으로 빌려 왔다"며 "혹독한 어려움을 이겨 낸 비탈에 선 나무들처럼 인천 청년작가들이 자신의 세계를 개척하길 바란다"고 이번 전시를 설명했다.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한다. 개막행사는 6일 오후 1시 트라이보울 3층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손민영 기자 sm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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