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연구소와 경기문화재단 실학박물관은 7일 남양주시 다산 정약용 묘역에서 ‘다산 정약용 선생 서세 188주기 묘제와 헌다례’를 봉행한다.

다산 정약용 선생은 1836년 음력 2월 22일(양력 4월 7일) 세상을 떴다. 이를 기념하고자 다산연구소는 2004년 창립 이후 묘소에서 참배행사를 이어 왔으며, 서세 170주기인 2006년부터는 매년 양력일인 4월 7일 다산 묘제를 지냈다. <사진>
2021~2022년 코로나19로 제례 행사가 중단되기도 했으나 지난해 재개하며 전통을 잇고 있다.

묘제는 다산 선생을 추모하는 시민 행사로 초헌관은 허남진 경기문화재단 이사장, 종헌관은 김국혼 강진 다산박물관장이 맡는다. 또 다산 선생 7대 종손인 정호영 씨가 아헌관으로 참여해 행사를 더욱 뜻깊게 한다.

초헌관으로 처음 참여하는 허남진 이사장은 "다산 선생 묘제에 초헌관으로 참여해 대단히 영광이다"라며 "다산의 실사구시 정신을 되살려 실용정치, 함께하는 정치를 펼쳐 나가길 기대한다"고 했다.

참석 시민들은 다산 유적지를 산책하고 실학박물관을 관람하면서 다산 선생을 기리는 한편, 새로운 봄을 만끽한다.

실학박물관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오전 9시 서울 강변역(전철 2호선) 부근에서 출발하는 왕복 버스를 운행할 예정이다.

이인영 기자 liy@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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