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연천군 선사체험마을이 지난 3일 전곡리 유적 토층전시관 앞에서 운영을 시작했다.

프로그램은 구석기 의상, 막집 만들기, 뗀석기 제작 시연·발굴, 선사시대 사냥, 장신구 제작, 동굴벽화 탁본 제작, 구석기 바비큐(BBQ) 체험, 주먹도끼 빵 만들기 등으로 구성했다.

군은 회차별 이용객 수에 따라 유동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며, 특히 이용객 편의를 위해 기존 군 홈페이지 예약에서 접근성이 좋은 네이버로 예약시스템을 개선했다.

이를 통해 구석기 체험숲(캠핑장)의 노쇼 근절과 선사체험마을 이용자의 꾸준한 예약자 관리로 효율적인 홍보, 예약자 관리가 가능해졌다.

아울러 지난해 이용객 의견을 적극 수렴, 선사체험마을 통행로에 우기철을 대비한 보행매트 설치, 구석기 체험숲(캠핑장) 시설물 전체 외벽·내부 청소와 소독, 도색을 실시해 노후된 시설물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전곡리 유적지 전반에 걸쳐 조경수 전지작업과 가로등 전수조사를 실시해 이용객의 쾌적한 관람환경을 조성했다.

김재구 문화체육과장은 "올해 전곡리 유적 체험 프로그램은 그간 관행적으로 반복 운영하던 방식에서 탈피, 완전 새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났다"며 "많은 이용객이 전곡리 유적을 찾게끔 꾸준하게 유지·관리함과 동시에 새로운 체험 프로그램 아이디어가 있을 시 적극 채택해 참신하고 계속 머무르고 싶은 국가유산이 되도록 하겠다"고 했다.

선사체험마을은 11월 17일까지 이어진다. 매주 월·화요일과 명절 연휴는 휴장한다.

한편, 올해 31회를 맞는 연천 구석기축제는 5월 3일부터 6일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을 맞는다.

연천=정동신 기자 d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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