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 농수산물공사가 활어용 표준바구니 1600개를 제작해 수산시장 유통인에게 배포했다. <구리시 제공>

구리농수산물공사가 수산시장에서 사용하는 활어 바구니를 표준 바구니로 전면 교체했다.

기존 사용하던 용기는 물 빠짐이 원활하지 않아 정확한 중량 계측이 어렵다는 문제점이 있어 물이 잘 빠지는 표준 바구니의 필요성이 꾸준히 대두됐다.

이에 농수산물공사는 지난 2일 활어용 표준 바구니 대형 800개, 소형 400개, 조개용 표준 바구니 400개 등 총 1천600개 바구니를 제작해 수산부류 유통인에게 배포했다.

교체한 바구니에는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을 인쇄, 표준 바구니를 쉽게 구분하게끔 했다.

아울러 농수산물공사는 표준 바구니 사용 조기 정착을 위해 수산부류 유통인에게 기존 바구니 폐기를 권고하고, 배포한 표준 바구니를 사용하도록 교육과 함께 지도·단속을 병행한다.

김진수 농수산물공사 사장은 "표준 바구니 제작은 호객행위와 중량 속임 근절 등 유통거래질서 확립을 위해 추진했다"며 "하남 대형 활어도매상인 영업이 하반기 예정된 상황에서 수도권 동북권 수산물 거점 도매시장으로 도약하기 위해 수산부류 유통인과 함께 수산시장 이미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농수산물공사는 활어 구입 시 ▶저울 눈금 ‘0’ 위치 확인 ▶바구니 무게 먼저 달기 ▶저울과 바구니 전체 살펴보기 ▶얼음이나 물 제외하고 무게 재는지 확인 ▶저울 문자판에 비닐 씌운 집 거르기 등 유의할 점을 안내했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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