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교육청이 지난 3일 ‘2024년 상반기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 심의위원회를 열고 총 54개 교에 25억6천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부천교육청 제공>
부천교육지원청은 지난 3일 ‘2024년 상반기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 심의위원회를 열어 투명하고 공정한 사업 선정에 힘을 보탰다.

심의 결과, 총 54개 교에 25억6천여만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후 해당 학교에 지원 내역을 안내하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에도 공개할 예정이다.

소규모 교육환경개선사업은 한 학교에 1억 원 이하, 1개 사업 지원을 원칙으로 하며 교육환경 여건 개선, 학생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 개·보수, 교수·학습 활동과 연관된 자산 취득비 사업을 지원한다.

앞서 교육지원청은 학교의 긴급 현안을 보다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보다 2개월 일찍 지원계획을 수립, 수요조사를 받은 후 모든 신청 학교를 예산·시설 개선 담당자가 동행 방문해 현장 애로사항을 파악한 후 관련 부서와 실무협의로 사업 적정성을 검토했다.

더욱이 올해부터는 학교의 시설공사 업무 경감을 위해 추정가격 2천만 원 초과 신청사업 중 13개 학교를 선정해 교육지원청에서 발주와 계약·공사감독·집행을 일괄 지원하기로 했다.

학교 관계자는 "학생 안전을 위해 시급하게 개선이 필요하나 예산 확보가 어려워 곤란했던 사업을 교육지원청 담당자가 직접 현장을 확인하고 적극 검토해 줘 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우호삼 행정국장은 "앞으로도 각급 학교의 교육환경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신속하게 현장을 파악하고 적기에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부천=최두환 기자 cdh9799@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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