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전공의 측 대표인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과 2시간 20분 동안 면담했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2일 전공의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한 지 이틀 만이다.

김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오늘 용산 대통령실에서 박 비대위원장을 오후 2시부터 4시 15분까지 만났다"며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들의 의견을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박 비대위원장은 전공의의 열악한 처우와 근무 여건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고, 대통령은 이를 경청했다"고 전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관해 의료계와 논의 때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위원장은 이날 내부 공지를 통해 "오늘 윤석열 대통령과 만난다"고 알렸다.

강봉석 기자 kbs@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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