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월 경기지역 제조업 생산이 전자·영상·음향·통신을 중심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한국은행 경기본부가 4일 발표한 경기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2월 중 제조업 생산은 전월 38.5%(전년 동기 대비)에서 41.0%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특히 전자·영상·음향·통신 분야가 전월 62.5%에서 96.5%까지 급등했다. 반면 기계장비는 36.7%에서 8.7%로 둔화됐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백화점의 감소 폭이 확대됐지만 대형마트 판매액이 큰 폭 증가하면서 전월(-5.5%) 감소에서 증가(7.5%)로 전환됐다. 자본재 수입은 반도체·평판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의 증가 폭이 확대되면서 전월 -1.3%에서 2.0% 증가로 반전됐다. 건축착공 면적은 주거용이 큰 폭 증가하면서 -18.4%에서 -5.8%로 감소 폭이 축소됐다.

수출은 전자·전기제품의 증가 폭이 축소되고, 기계류 등이 감소로 전환되면서 41.5%에서 24.3%로 증가세가 둔화됐다.

취업자 수는 전월 8만 명에서 9만4천 명으로 늘었으며, 실업률은 3.1%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농축산물 등 상품을 중심으로 전월 2.9%에서 3.0%로 올랐다.

허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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