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광역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지속가능한 지하수 보전 관리를 위해 화성시 등 8개 시·군에 ‘지하수 보전관리감시원’을 운영한다.

4일 도에 따르면 지하수 시설 인허가와 관리는 시·군 담당 업무지만 시설 수 대비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지하수 보전관리감시원 11명을 화성·남양주·광주·이천·안성·여주·동두천·양평 8개 시·군에 지원해 지하수 시설 현장 조사와 미등록 지하수 시설 문제를 조기 발견해 조치할 계획이다.

또 지하수 보전관리감시원 사업과 연계해 방치공 원상 복구 사업도 추진한다. 방치공은 개발 실패 또는 사용이 끝난 상태로 방치돼 지하수 오염 원인으로 꼽혔다. 현장에 파견된 지하수 보전관리감시원이 지하수 방치공을 발굴하고 이에 대한 원상 복구를 실시해 지하수 오염을 예방할 계획이다.

도는 올해 시·군 수요조사를 통해 지하수 보전관리감시원과 방치공 원상 복구 사업을 시범운영하고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을 개선할 예정이다.

조치형 도 수질관리과장은 "지하수 자원 보전을 위해 노력하고 도민 모두가 깨끗하고 안전한 지하수를 누리도록 지하수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정진욱 기자 panic82@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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