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이 5일 사전 투표를 시작으로 막바지 열기가 더해가는 가운데 개혁신당 김구영 구리 후보의 저비용 고효율의 톡톡 튀는 이색 홍보전이 유권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김 후보는 군소후보로서의 초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튀는’ 전략에 심혈을 기울였다. 실제로 고가의 유세차를 포기하고  자신이 만든 구리아리랑을 로고송으로 사용, 시민들의 답답한 속 마음을 풀어내는 ‘버스킹’ 발언대, 운동원이 참여하는 쓰레기줍기, 학교 앞 교통안전 봉사이다.

아울러 김 후보의 유세차량은 중고차를 활용했다. 개혁신당 상징색인 주황색 바탕에 각종 구호를 랩핑으로 처리해 예쁘고 신선하다는 반응을 얻고 있다. 선거보전비를 의식하지 않고 랩핑비, 스피커 설치 외의 비용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김 후보가 직접 만들어 지난 2016년 저작권으로 등록된 <구리아리랑> 이다. 이 곡을 선거용 로고송으로 다시 개사해 유권자들의 내 고장에 대한 애향심을 불러일으키는 예상외의 호응에 보람을 느끼고 있다는 후문이다.  

특히 유세차에서 ‘마이크를 빌려드립니다’ 김구영과 함께하는 ‘버스킹’ 발언대를 마련해 지역발전과 정치현실에 대해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답답한 속마음을 풀어내고 후보는 이를 청취하는 정책적 수단으로 숙의민주주의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이밖에 운동원들이 교대로 관내 초등학교 중 가장 복잡한 곳에서 교통사고 안전예방 봉사활동을 전개 중이다.

김구영 후보는 "새 인물 새 일꾼으로 인지도가 낮은 후보로 선거가 끝날 때까지 한치의 흔들림없이 모범적인 언행일치(言行一致)를 지키며 깨끗하고 겸손한 선거문화와 더불어 제대로 된 정치를 할 수 있도록 열정적인 운동원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뛰어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구리=윤덕신 기자 dsyun@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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