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단원경찰서는 지난 4일 안산교육지원청과 합동으로 안산학생육상대회가 열리는 안산시 단원구 와스타디움 내 28개소 화장실에 대하여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를 집중 점검했다. 이어  육상대회 참가자 및 학부모에게 사이버 성범죄 및 학교폭력등에 대한 예방 홍보 활동도 병행해 실시했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 ‘불법촬영’, ‘딥페이크’를 활용한 사이버 성범죄 및 ‘사이버불링’ 등 불건전한 인터넷 문화가 성행하고 있어, 청소년들의 불건전한 인터넷 문화 및 ‘性’ 관련 문제를 개선하고, 이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고취하기 위하여 자체 제작한 홍보지 및 홍보 물품을 제작 배포했다.

또한, 디지털 기기의 발달로 초소형·IP 카메라가 범죄에 사용되고 있어, 불법촬영 탐지 장비인 ‘무선 IP탐지기’ 와 ‘열적외선 탐지기’ 및 ‘렌즈탐지기’를 활용, 화장실 내 벽면 흠집 및 구멍 등 의심이 되는 흔적을 확인 후 탐색하는 방식으로 정밀하게 점검했다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은 "불법촬영카메라 설치여부 점검은 범죄 적발 목적의 활동이지만, 성폭력 범죄예방 측면에 더 큰 의의가 있으며, 올바른 인터넷 문화 정착 및 성폭력 범죄근절을 위해서는 시민들의 관심과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안산=박성철 기자 psc@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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