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치매안심센터 쉼터’의 경증 치매 노인 16명을 대상으로 산림치유 프로그램 ‘녹색충전의 숲’을 운영한다.

7일 시에 따르면 산림치유란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해 인체의 면역력을 높이고 신체적·정신적 건강을 회복시키는 활동으로, 인지·균형·신체기능 능력의 향상과 우울증상 완화에도 도움을 준다.

지난 4일 시작해오는 6월까지 매주 목요일 총 12회에 걸쳐 수원국유림 산림치유지도사가 숲 산책, 마음명상(싱잉볼), 자연 염색체험, 뇌체조 등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시는 숲에서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뇌 치매 노인들의 심리적·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스트레스 관리 및 인지능력 향상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산림치유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이 그동안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고 자연이 주는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몸과 마음이 치유 받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치매 프로그램을 통해 치매 어르신들이 따뜻하고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조흥복 기자 hbj@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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